사진 한 장이 쿠션이 되기까지, 저희 공장의 하루

 


  핸드폰 갤러리 속에 잠들어 있던 사진 한 장이, 손으로 안고 잘 수 있는 포토쿠션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 많으실 거예요. 오늘은 주문이 들어온 순간부터 완성된 쿠션이 포장되기까지, 저희 공장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작업 과정을 순서대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공장은 전사로 인쇄하는 공장으로 종이에 프린트를 하고 이거를 프레스에 원단과 함께 고열로 같이 넣어서 전사지에 염료를 원단에 고열로 옮기는 방식 입니다.

1단계 | 사진 접수와 보정

  주문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사진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입니다. 화질이 흐릿하거나 해상도가 낮은 사진은 인쇄했을 때 뭉개져 보일 수 있어서, 이 단계에서 미리 확인하고 필요하면 고객님께 원본 사진을 다시 요청드리기도 해요.

  사진의 밝기와 색감도 이 단계에서 손봅니다. 화면으로 볼 때와 실제 원단에 인쇄됐을 때의 색감은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원단 인쇄에 맞게 색보정을 거칩니다. 특히 인물 사진은 피부톤이 원단 위에서 칙칙하게 나오지 않도록 세심하게 조정하는 게 포인트예요.

2단계 | 종이 인쇄

  보정이 끝난 이미지는 종이에 반전 인쇄됩니다. 인쇄는 엡손의 전사프린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사 할때는 프린터 뿐만 아니라 전사지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전사지 자체가 쓰티키(끈적임)한 전사지를 사용할때도 있는데 원단에 따라 전사지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전사지에 인쇄되었을 때는 전사된 부분을 손으로 만지면 불량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단계 | 원단과  종이를 같이 프레스하기

 프레스 온도는 보통의 경우 190정도로하고 있습니다.  원단에 따라 적정한 온도는 미리 테스트를 해서 찿고 있습니다. 

원단이 프레스에서 나온 것은 고열로 변형이 될수 있으므로 무리한 힘을 주거나 당겨서는 않됩니다.




4단계 | 재단

  온도가 식은 원단은 쿠션 사이즈에 맞춰 정확하게 재단합니다. 사진 속 인물이나 중요한 부분이 가장자리에 걸려 잘리지 않도록, 재단선을 미리 계산해서 이미지 배치 단계에서부터 신경 쓰는 게 저희 공장만의 노하우예요. 여기서 오차가 생기면 완성됐을 때 사진이 삐뚤어져 보이거나 중요한 부분이 잘릴 수 있어서, 재단은 특히 집중해서 진행하는 공정입니다.

5단계 | 봉제

  재단된 원단 조각들은 이제 손과 재봉틀을 거쳐 실제 쿠션 형태로 박음질됩니다. 시접(꿰맨 부분의 여유분)이 너무 좁으면 나중에 실밥이 풀릴 수 있고, 너무 넓으면 이미지가 가려질 수 있어서 이 균형을 맞추는 게 오랜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에요. 봉제에는 본봉과 오바 인타가 사용 됩니다.

  지퍼나 커버 방식으로 제작하는 경우, 이 단계에서 개폐 부분의 마감도 함께 처리합니다. 세탁이나 속통 교체를 고려해 커버형으로 제작을 원하시는 고객님들도 많아서, 용도에 따라 마감 방식을 다르게 진행하기도 합니다.


6단계 | 속통 채우기와 형태 잡기

  봉제가 끝난 커버 안에 충전재를 채워 넣습니다. 충전재의 양이 너무 적으면 쿠션이 납작하고 힘없어 보이고, 너무 많으면 모서리가 팽팽하게 당겨져 인쇄된 이미지가 왜곡될 수 있어요. 적당한 볼륨감과 편안한 촉감이 동시에 나오도록 손으로 직접 채워가며 형태를 잡습니다.

7단계 | 최종 검수

  완성된 쿠션은 출고 전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상태를 점검합니다. 인쇄 색감, 박음질 마감, 모서리 형태, 충전재 양까지 하나씩 다시 확인하고, 실밥이 남아있거나 표면에 이물질이 묻어있지는 않은지도 꼼꼼히 살핍니다.


8단계 | 포장과 발송

  검수를 통과한 쿠션은 눌리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한 뒤 발송됩니다. 특히 소중한 사람의 얼굴이나 추억이 담긴 제품인 만큼, 포장 단계에서도 배송 중 눌림이나 오염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신경 써서 마무리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사진 한 장이 손끝에서 만질 수 있는 쿠션이 되기까지, 접수부터 발송까지 총 8단계를 거칩니다. 단순히 사진을 원단에 찍어내는 게 아니라, 색감 하나 재단선 하나까지 신경 쓰는 과정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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