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출금리, 어디가 진짜 유리할까 정책자금부터 저축은행까지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소상공인 대출금리, 어디가 진짜 유리할까 정책자금부터 저축은행까지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지난번 고금리 대출을 대환대출로 갈아탄 뒤, "그럼 애초에 어디서 빌리는 게 가장 유리했을까"라는 궁금증이 남았습니다. 정책자금, 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 시중은행, 저축은행·새마을금고까지 소상공인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창구별 금리를 한자리에 정리했습니다.
정규직 1명, 비정규직 1명과 함께 원단에 인쇄와 봉제를 같이 하는 작은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받은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소상공인 대환대출로 갈아탄 경험을 지난 글에 정리했는데, 그 과정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초에 대출을 받을 때 이 여러 창구 중에 뭐가 제일 유리한지 알고 골랐던 걸까?" 돌이켜보니 그때는 그냥 거래하던 은행에서 받은 게 전부였습니다. 이번엔 소상공인이 실제로 접근할 수 있는 대출 창구를 하나씩 뜯어보며 금리를 비교해봤습니다.
소상공인이 돈을 빌릴 수 있는 4가지 창구 → 정책자금(소진공) 금리 →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 → 시중은행 개인사업자대출 → 저축은행·새마을금고·신협 → 종합 비교표 → 제가 실제로 정한 비교 순서 → 체크리스트
목차
- 소상공인이 돈을 빌릴 수 있는 4가지 창구
- 정책자금(소진공) — 가장 낮은 금리, 대신 문턱 있음
-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 — 은행 대출인데 재단이 보증
- 시중은행 개인사업자대출 — 신용도에 따라 격차가 큰 구간
- 저축은행·새마을금고·신협 — 접근성은 좋지만 금리는 높은 편
- 종합 비교표
- 제가 실제로 정한 비교 순서
- 비교 전 체크리스트
1. 소상공인이 돈을 빌릴 수 있는 4가지 창구
찾아보니 소상공인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창구는 크게 네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성격이 완전히 달라서 "무조건 이게 제일 좋다"고 말하기 어렵고, 본인 신용도와 상황에 따라 유리한 창구가 갈렸습니다.
- 정책자금(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국가 예산으로 운영되는 저금리 융자, 대신 자격 요건과 예산 소진 제약이 있음
-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 — 재단이 보증을 서고 은행이 실행하는 대출, 신용도가 낮아도 접근 가능
- 시중은행 개인사업자대출 — 은행이 직접 심사, 신용도에 따라 금리 폭이 넓음
- 저축은행·새마을금고·신협 — 심사 문턱은 낮지만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
2. 정책자금(소진공) — 가장 낮은 금리, 대신 문턱 있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정책자금은 기준금리 + 가산금리 방식으로 산정됩니다. 2026년 2분기(4월 10일~7월 9일 적용) 기준금리는 연 3.44%로 제시됐고, 여기에 자금 종류별 가산금리가 더해져 최종 금리가 정해집니다. 고정금리 자금은 대출 실행 시 확정된 금리가 약정기간 내내 유지된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 자금명 | 금리 | 비고 |
|---|---|---|
| 혁신성장촉진자금 | 연 3.84% | 성장 가능성 있는 소상공인 대상 |
| 재도전특별자금 (일반형) | 연 5.04% | 재창업·재기 소상공인 |
| 재도전특별자금 (희망형) | 연 4.04% | 취약계층 재도전자 우대 |
| 재도전특별자금 (도약형) | 연 3.84% | 일정 요건 충족 시 |
| 경영애로자금(코로나) | 고정 연 1.50% |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한정 |
| 일상회복특별융자 | 고정 연 1.00% | 한시적 특별융자 |
| 저신용소상공인융자 | 고정 연 1.50% | 저신용자 특화 자금 |
| 대환대출 | 고정 연 4.5% | 기존 고금리(7%↑) 대출 갈아타기 |
표만 보면 정책자금이 압도적으로 유리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금별 신청 자격(업력, 매출, 신용점수, 상시근로자 수 등)이 다르고, 분기별로 예산이 소진되면 접수가 조기 마감되기도 합니다. 대환대출은 이미 이전 글에서 조건과 신청 절차를 자세히 정리해뒀으니, 고금리 기존 대출을 갈아타려는 분은 그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3.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 — 은행 대출인데 재단이 보증
이름 때문에 헷갈렸는데, 이건 재단이 직접 돈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재단이 신용보증서를 발급해주고, 그 보증서를 담보 삼아 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신용도가 다소 낮아도 재단의 보증만 있으면 은행 대출 문턱을 넘을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 대출 한도 — 개인사업자 최대 5,000만 원, 법인사업자 최대 1억 원
- 상환 방식 — 최대 10년 분할상환(최대 3년 거치 가능)
- 보증비율 — 90%
- 금리 수준 — 2026년 1월 기준 연 2%대~4%대로 자금 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
- 보증료 — 보증금액 × 보증료율 × 일수 ÷ 365(10원 미만 절사) 방식으로 별도 산정
보증료율은 재단·신용등급·자금 종류에 따라 달라져서, 정확한 예상 금리와 보증료는 각 지역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의 '보증료·예상금리 계산' 메뉴에서 사전에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했습니다. 또 성실하게 상환해온 소상공인이라면, 기존 정책금융 대출·보증을 최대 7년 분할상환 + 금리감면 1%p로 조정해주는 특례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이미 보증부대출을 쓰고 있다면 이 부분도 확인해볼 만합니다.
4. 시중은행 개인사업자대출 — 신용도에 따라 격차가 큰 구간
시중은행 개인사업자대출은 평균적으로 연 4~8% 구간에서 형성되는데, 같은 은행 안에서도 신용점수에 따라 금리 폭이 꽤 넓었습니다.
| 은행/상품 | 한도 | 금리 구간 |
|---|---|---|
| 신한은행 쏠 비즈 대출 | 최대 1억 원 | 연 4~7%대 |
| KB국민은행 Liiv Biz 대출 | 최대 5,000만 원 | 연 4.5~8%대 |
| NH농협 e사장님 바로대출 | 상품별 상이 | 최저금리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안내 |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portal.kfb.or.kr)에서는 은행별로 공시 직전 3개월간 신규취급된 개인사업자 대출의 평균금리를 비교공시로 제공하고 있어서, 특정 은행 한 곳만 알아보는 것보다 여러 은행의 평균금리를 나란히 비교해보는 게 도움이 됐습니다. 또 지난 대환대출 글에서 다뤘던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18개 은행, 10억 원 이하 신용대출 대상)를 이용하면, 이미 받은 은행 대출도 더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5. 저축은행·새마을금고·신협 — 접근성은 좋지만 금리는 높은 편
정책자금 자격이 안 되고, 시중은행 심사에서도 원하는 한도가 안 나올 때 소상공인들이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 저축은행·새마을금고·신협이었습니다. 심사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게 공통적인 설명이었습니다. 다만 정확한 금리는 상품과 지점, 개인 신용도에 따라 편차가 커서, 특정 숫자로 단정하기보다는 각 기관의 공식 공시를 직접 확인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습니다.
- 저축은행 — 저축은행중앙회(fsb.or.kr) 상품공시에서 상품별 금리 확인
- 새마을금고 — 개별 금고 홈페이지 또는 새마을금고중앙회(kfcc.co.kr) 공시 확인
- 신협 — 신협중앙회(cu.co.kr) 전자공시에서 금리비교 확인
6. 종합 비교표
| 창구 | 금리 수준 | 장점 | 단점 |
|---|---|---|---|
| 정책자금(소진공) | 연 1.0~5.0%대 (자금별 상이) | 가장 낮은 금리, 고정금리 다수 | 자격 요건 까다롭고 예산 소진 시 마감 |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 | 연 2%대~4%대 | 신용도 낮아도 접근 가능, 보증비율 90% | 별도 보증료 발생, 재단·자금별 차등 |
시중은행 개인사업자대출 | 연 4~8% | 한도 크고 절차 표준화, 비교공시 가능 | 신용점수 낮으면 금리 상단에 근접 |
| 저축은행·새마을금고·신협 | 기관·상품별 편차 큼 | 심사 문턱 낮고 승인 빠른 편 | 시중은행 대비 금리 높은 경우 많음 |
※ 위 금리는 2026년 7월 기준으로 확인한 참고 수치이며, 분기·상품·개인 신용도에 따라 실제 적용 금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7. 제가 실제로 정한 비교 순서
- 정책자금 대상 여부 먼저 확인 —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ols.semas.or.kr)에서 내 업종·매출·신용점수로 신청 가능한 자금이 있는지 확인
- 안 되면 지역신용보증재단 상담 — 관할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보증부대출 가능 여부와 예상 보증료 문의
- 신용점수가 괜찮다면 은행 비교 —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은행별 평균금리 비교 후, 2~3곳에서 실제 한도·금리 조회
- 그래도 부족하면 저축은행·새마을금고 비교 — 최소 2곳 이상 견적을 받아본 뒤 결정
- 이미 고금리 대출이 있다면 대환대출·새출발기금 확인 — 조건에 맞으면 갈아타기부터 검토
이렇게 순서를 정해두니, 무작정 아는 은행 창구부터 찾아가던 예전 방식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책자금과 보증부대출은 신청 전 자격 확인에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 순서를 미리 알아두고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 비교 전 체크리스트
- 내가 정책자금(소진공) 신청 자격에 해당하는지 ols.semas.or.kr에서 먼저 확인했다.
-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의 예상 금리·보증료를 재단 계산기로 조회해봤다.
-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은행별 평균금리 비교공시를 확인했다.
- 저축은행·새마을금고는 최소 2곳 이상 견적을 비교했다.
- 기존에 고금리 대출이 있다면 대환대출·새출발기금 대상 여부를 확인했다.
- 모든 금리는 신청 시점 최신 공고·공시 기준으로 다시 확인했다.
대출 창구마다 성격이 달라서 "무조건 이곳이 최고"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순서대로 하나씩 확인해보는 것만으로도 예전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을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걸 이번에 직접 비교해보며 느꼈습니다. 저처럼 작은 공장을 운영하며 자금 조달을 고민하신다면, 은행 창구 하나만 보지 마시고 이 네 가지를 순서대로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2026년 7월 기준으로 소진공,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이 비교·정리한 참고 자료이며, 금리와 자격 조건은 분기·공고·개인 신용도에 따라 계속 바뀌는 부분이라 확정 공고가 나오는 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 — ols.semas.or.kr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semas.or.kr
·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개인사업자 대출금리 비교공시 — portal.kfb.or.kr
· 저축은행중앙회 상품공시 — fsb.or.kr
·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료·예상금리 계산 (예: 전라남도신용보증재단) — jnsinbo.or.kr
